이재갑 고용부 장관, 거제 찾아 조선업계와 간담회

이재갑 고용부 장관
이재갑 고용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거제조선업희망센터에서 조선업계 및 자치단체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증가하는 재하도급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지난해 말 정부가 조선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기간을 오는 6월 말로 연장한 이후 조선업 현장 어려움과 건의 사항 등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장관은 “조선업 고용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정부뿐만 아니라 조선업계 관계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 권고대로 조선업계가 직접고용을 늘리고 재하도급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조선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상승하는 추세로 국내 수주량도 1000만 표준화물선환산톤수(CGT) 내외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있지만 지난해 수주량이 전년 대비 70%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불안정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조선업 종사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도 소폭 늘었으나 여전히 2015년 18만8000명에 비해 60% 정도 수준에 머물렀다.

간담회에선 거제조선업희망센터를 통해 재취업에 성공한 40대 근로자들도 참석해 경험담을 들려주고 조선업 실직자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