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인베스트먼트(대표 이정철)는 원익투자파트너스와 공동 자산운용사(GP)로 참여, 310억원 규모 '2020 원익-인탑스 스마트밸류업 성장펀드'를 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펀드 대상은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거나 소프트웨어(SW), 설비 등 관련 인프라를 공급하는 중소·벤처기업이다. 펀드 약정총액 60% 이상을 투자한다. 향후 투자 포트폴리오는 혁신 성장 공동기준 매뉴얼 분류체계에 포함된 9대 주제, 45개 분야, 300개 품목 공급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국모태펀드는 이번 펀드에 180억원을 출자했다. IBK기업은행, 신한캐피탈, 인탑스, 원익홀딩스, 웰컴크레디라인대부 등이 참여했다. 원익투자파트너스의 이석재 전무와 김호성 수석, 강병식 인탑스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이 펀드 조합을 운용한다.
김근하 인탑스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해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환경 변화 속에 스마트 공장을 비롯한 핵심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육성이 중요하다”면서 “향후 관련 기업 성장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탑스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5월 삼성전자 휴대폰 케이스 부문 1차 협력사 인탑스가 자본금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신기술사업금융회사다. 다양한 신기술사업자에 투자하는 것은 물론 제조업 부문에서 모회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한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