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화폐 동백전 충전금액 300억 돌파…가입자 13만명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으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부산지역 화폐인 동백전 충전금액과 결제량이 급상승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부산시는 부산 출신 배우 이시언 씨를 모델로 하는 동백전 TV 광고를 곧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광안리 등 부산 현지에서 로케이션 광고 촬영을 마친 상태다. 동백전 TV광고는 1월 말까지 심의를 거친 후, 2월 초 공식적으로 지상파 3사 광고 방송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2020.1.23 [부산시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부산시는 부산 출신 배우 이시언 씨를 모델로 하는 동백전 TV 광고를 곧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광안리 등 부산 현지에서 로케이션 광고 촬영을 마친 상태다. 동백전 TV광고는 1월 말까지 심의를 거친 후, 2월 초 공식적으로 지상파 3사 광고 방송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2020.1.23 [부산시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handbrother@yna.co.kr

부산시는 동백전 출시 40일 만인 지난 6일 기준 충전금액이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가입자 수는 13만 9천명이고 충전금액 324억원, 결제금액은 215억원에 달한다.

1월 일평균 가입자 수는 3천명, 일평균 충전금액은 7∼8억 원 수준이었으나 10% 캐시백 지급이 연장된 2월부터 일평균 가입자 수가 2배 늘어난 7천명에 하루 충전금액도 18∼20억원으로 급상승했다.

시는 지난 3일부터 동백전에 자동충전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오는 17일부터는 60대 이상 고령층 편의를 위해 부산은행 전지점에 영업시간 내 본인 신분증과 동백전 카드를 가지고 가면 충전할 수 있도록 개편할 예정이다.

동백전 카드는 모바일 '동백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회원가입 후 신청할 수 있으나,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현재 하나은행·부산은행 창구에서도 회원가입과 카드 발급을 지원하고 있다.

ready@yna.co.kr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