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착유일자 기재된 PB 우유 출시

마켓컬리, 착유일자 기재된 PB 우유 출시

마켓컬리가 국내 최초로 '제조일자'가 아닌 '착유일자'가 기재된 우유를 출시한다.

마켓컬리는 자체 브랜드(PB)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착유일자 기재 외에도 무항생제, 동물복지, 해썹(HACCP) 시설 인증 기준을 갖춘 제품이다.

통상 목장에서 착유된 우유는 공장으로 옮겨 살균처리 과정 후, 제조 날짜를 적어 판매된다. 제조일자 대신 착유일자를 기재하면 소비자가 신선도를 확인하기 더 용이해진다.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는 매주 착유하는 월, 수, 금에 주문 시 착유 후 24시간 내 배송받을 수 있다.

해당 우유는 무항생제, 해썹 시설 농가 인증을 받은 컬리 지정 농장 2곳에서 생산된다. 젖소 한 마리 당 33㎡ 이상의 활동 공간 보장, 지정 목장에서 풀 먹고 자란 젖소의 원유를 안전하게 착유 등을 기준으로 잡았다. 2650원(900ml)에 구매 가능하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우유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하며 생산농가 및 협력사와 함께 나눈 고민이 담겨있는 결과물”이라며 “착유한 날짜를 기록해 가장 신선한 우유를 고객들에게 매일 제공하겠다는 협력사와 컬리의 의지가 담겼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