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용기 아주대 국제학부 대우교수를 위촉했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에는 정상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일자리위원회는 대통령이 위원장,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국무총리가 민간과 공동 위원장을 각각 맡고 있는 기구다.
김용기 신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경기고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경제부 기자를 거쳤다. 영국 런던정경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국제정치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정책실 연구전문위원과 '정책공간 국민성장' 일자리추진단 단장,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 위원 등을 역임했다.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경험,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기획을 주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게 청와대 판단이다.
강 대변인은 “공공 부문 일자리 창출 성과를 민간 부문에까지 확산, 일자리·경제성장·분배가 선순환하는 포용적 경제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상조 신임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은 서울 보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법학 석사를 취득했다. 영국 런던정경대에선 법학 석사·박사 학위를 모두 받았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과 서울대 법학대학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회원이다.
특허법·저작권 등 지식재산권 관련 왕성한 연구와 저술 활동을 이어온 권위자다. 정부정책 참여 경험도 풍부하다. 강 대변인은 “우리나라가 지식재산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