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저축銀, 여·수신 포트폴리오 다각화…"균형 잡힌 성장·고객 만족 위해 노력할 것"

JT저축은행 본점
JT저축은행 본점

JT저축은행이 균형 잡힌 여·수신 포트폴리오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안정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구성 다변화 전략을 추진한 것이다.

JT저축은행은 개인과 기업금융 강화를 지속 추진 중이다.

JT저축銀, 여·수신 포트폴리오 다각화…"균형 잡힌 성장·고객 만족 위해 노력할 것"

JT저축은행 대출 포트폴리오를 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기업대출금은 5889억원으로 전체 대출 54.65%를 차지한다. 가계대출은 4856억원으로 전체 비중의 45.07% 수준이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구성비가 약 50대 50에 가까운 균형을 이루고 있다.

대출 자산 균형은 조직 개편으로 기업금융을 강화한 덕분이다. JT저축은행이 SC저축은행을 인수해 출범하기 이전(2014년 3분기 기준)을 보면 SC저축은행 대출 취급 비중은 가계대출 86.12%, 기업대출 13.88%로 가계대출에 과도하게 쏠렸다. 이에 JT저축은행은 2015년 기업금융팀을 신설했다. 현재 기업금융본부 산하에 총 4개 기업금융팀을 두고 있다.

대출 포트폴리오 관리뿐 아니라 수신 고객도 적극 확보하고 있다. 출범 이전 SC저축은행 예금자별 예수금은 개인이 99.5%를 차지해 과도하게 편중됐다.

따라서 JT저축은행은 2018년 11월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업계 퇴직연금 시장 진출을 허용하면서 발 빠르게 퇴직연금 상품을 출시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짧은 기간 예금을 맡겨도 높은 수준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 상품 'JT점프업 저축예금'을,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비대면 정기예금, 비대면 회전정기예금 등 대부분 상품을 비대면으로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19년 3분기 기준으로 JT저축은행의 예금자별 예수금은 개인 67.41%, 법인·단체 29.04%를 기록했다. 예수금 규모는 출범 이전(2792억원) 대비 약 4배 증가한 1조900억원대로 훌쩍 올랐다.

JT저축은행 관계자는 “출범 이후부터 기업금융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니즈를 고려한 상품 개발이 지속적인 성장 토대가 됐다”면서 “올해 출범 5주년을 맞아 균형 잡힌 성장과 고객 만족 모두를 증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