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도 '오염지역' 지정...28번째 확진자 지속 자가격리 접촉자 1명

(청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2.11 kjhpress@yna.co.kr
(청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2.11 kjhpress@yna.co.kr

정부가 중국 본토 외 홍콩·마카오에 대해서도 오염지역으로 지정, 검역을 강화한다. 이들 지역 입국자는 모두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홍콩·마카오에 대해 2월 12일 0시를 기해 오염지역으로 지정,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홍콩은 환자 발생 증가(2월 10일 세계보건기구(WHO) 발표 기준 36명(사망1명))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확인됐다. 마카오(WHO 발표 기준 10명)는 광둥성 인접지역으로 이 지역 경유를 통한 환자 유입 가능성이 높아 검역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국가, 지역에 대한 여행이력 정보를 의료기관에 확대 제공 예정이다.

2월 11일(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13일(일본), 17일(대만, 말레이시아) 등이다.

11일 새롭게 추가된 28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28번째 환자(89년생, 중국 국적)는 3번째 환자(1월 26일 확진) 밀접접촉자로 분류, 1월 26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환자는 자가격리 기간 중 발열이 확인되지 않았다. 격리 전 이루어진 타 치료와 관련된 진통소염제를 복용중으로 추가 증상 확인이 제한적이었다.

잠복기 완료 시점을 앞두고 검사를 시행(2월 8일)했으며, 1차 검사상 양성과 음성 경계선상의 결과가 나와 재검사하기로 결정했다.

자가격리를 유지하며 24시간 간격으로 2차례 재검(2월 9일, 2월 10일)을 실시한 끝에 2월 10일 최종적으로 양성으로 판정했다. 현재 국가 지정입원치료병상(명지병원)에 입원중이다.

환자는 계속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자가격리 기간 함께 거주했던 접촉자(1명)는 검사결과상 음성으로 확인됐다.

2월 11일 오전 9시 기준 3629명의 의사환자 신고(누계)가 있었으며 금일 추가 확진환자 1명을 포함해 28명 확진, 2736명 검사결과 음성, 86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퇴원 환자는 4명이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