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기업 빅토리아프로덕션(대표 빅토리아 한)이 증강현실(AR) 기반 교육 교재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빅토리아프로덕션은 지난해 중국 베이징 소재 '국광성세문화매체(절강)유한공사'와 약 85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중국 진출에 앞서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까지 포함해 총 14개 해외기업과 수출계약 및 업무협약(MoU)을 성사시켰다.
빅토리아프로덕션은 교육에 AR 기술을 접목한 스타트업으로 2005년 미국 뉴욕에 최초 설립됐다. 한국에는 국내에 스마트폰이 급격히 보급된 점에 주목해 2013년 진출했다.
빅토리아프로덕션은 3D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 북 '루루&라라'을 통해 AR 교육사업을 시작했다. AR 교육사업 '북플러스 앱'은 교육교재에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를 가져다 대면 AR 캐릭터가 살아 움직인다. 기존 일반 도서 대비 생생한 콘텐츠를 제공해 몰입감이 높다. 또 상호작용이 가능해 흥미를 유발한다. 누적 기준 150여권 도서에 650여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됐다.
AR 교육사업 주요 제품은 △AR 영단어 파닉스 북 △2D·3D AR 스토리텔링 스캐닝 북 △GPS기반 캐릭터 캐치 게임 △AR 키즈매트 △AR 벽지 스티커 등이다.
빅토리아프로덕션은 신제품 'AR 단어카드+비디오펜 패키지' 출시에 앞서 미국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를 통해 45% 할인된 가격에 사전예약을 진행, 목표한 성과를 거뒀다.
빅토리아프로덕션은 광고·홍보사업으로 사업 범위도 확대한 상태다. 각종 브로슈어에 AR 기술을 접목, 다양한 입체 영상과 그래픽을 제공한다. 빅토리아프로덕션은 체험형 부동산 솔루션 도입 등을 적용하면 서비스 품질을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테마파크, 키즈카페 등을 겨냥한 공간사업도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빅토리아프로덕션은 미국, 한국에 이어 중국에 합자법인을 세웠고 호주에도 지사를 만들며 글로벌 진출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AR 교육교재도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형태로 개발돼 왔다.
한 대표는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단순 읽기와 학습에서 벗어나 놀이 학습 개념으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
박진형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