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러시아 국민브랜드에 선정된 경동나비엔이 14일까지 열리는 '아쿠아썸 모스크바 2020'에 참가한다.
아쿠아썸 모스크바는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최대 규모 냉난방설비 전시회다. 세계 30개국 770여 냉·난방업체와 3만여명이 참여한다.
경동나비엔은 아쿠아썸 전시 참가를 통해 유럽 브랜드가 강세였던 러시아 보일러 시장에서 압도적 시장점유율 1위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고 있는 '벽걸이형 가스보일러' 등 맞춤형 신제품을 선보인다.
또 러시아 차세대 국민 보일러로 자리잡은 '디럭스 에스(Deluxe-S)'와 2020년 신제품 '디럭스 원(Deluxe-One)'을 전시한다. 난방 전용 보일러인 디럭스 원은 풍부한 온수 공급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별도 온수탱크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러시아에 친환경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프리미엄 콘덴싱보일러 'NCB 700'과 전기 열원으로 구동 가능해 소비자 선택지를 확대한 전기 보일러 'EQB'도 전시한다.
올해 본격적으로 러시아 상업용 보일러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난방에서도 일반 보일러처럼 각자 기호에 맞는 난방을 구현하는 통합배관시스템 '히티허브'를 선보인다.
경동나비엔은 히티허브 제품 정식 출시 이전에 이미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지역 4000세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우수한 품질경쟁력을 입증했다.
경동나비엔은 러시아 법인 설립 5년 만인 2018년 현지 기업 최초로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했다.
김택현 경동나비엔 러시아 법인장은 “러시아는 기후와 사회적 인프라 영향으로 고도의 열효율 및 안전 기술력이 요구되는 시장”이라면서 “경동나비엔은 가정용 보일러 시장 성공을 발판삼아 상업용 보일러 시장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