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경제위 2기 출범...권구훈 위원장 “2020년 신북방 협력 해 맞아 실질 성과 창출해야”

문재인 대통령과 권구훈 신임 북방경제협력위원장.<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권구훈 신임 북방경제협력위원장.<사진:청와대>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위원장 권구훈)는 1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제2기 위원회 출범식을 겸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2020 신북방 협력의 해' 추진 결의를 다짐했다.

제2기 북방경제위는 위원장을 포함한 민간위원 20명과 당연직 정부위원 5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당연직 정부위원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청와대 경제보좌관(현재 공석)이다.

북방경제위는 “신북방전략을 업그레이드하고 협력과제 실행을 통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금융, 국제관계, 인프라 등 분야별 전문가와 국책 연구기관장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몽골과 수교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북방국가와의 경제협력뿐 아니라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채널을 활성화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러시아, 중국, 중앙아시아 등 지역별 전문가를 포함했다”고 부연했다.

권구훈 위원장은 “이제는 그동안 구축돼 온 북방정책 추진체계와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야 하는 내실화 단계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방정책 자문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관계부처가 추진하는 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신북방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심의·조정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권 위원장은 2020년 '신북방 협력의 해'를 맞아 “북방경제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확산시키는 한 해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