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광양-부산 왕복 320㎞ 달릴 '수소전기트럭' 투입

현대자동차가 광양과 부산 왕복 320㎞ 거리를 운행하는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해 2024년까지 총 12대를 투입한다.

현대차는 최근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과 길인환 여수광양항만공사 운영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여수광양항만공사 수소전기트럭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인철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왼쪽)과 길인환 여수광양항만공사 운영본부장이 수소전기트럭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
이인철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왼쪽)과 길인환 여수광양항만공사 운영본부장이 수소전기트럭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

협약은 물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 개발과 실증, 수소충전소 설치 등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정착 및 광양항 수소경제 활성화를 함께 모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하는 등 수소연료전지 적용 분야를 확대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 내에 수소 충전소 구축 부지를 제공하는 등 시범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물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해 2023년까지 2대를 우선 도입하고 이듬해 10대를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전기트럭은 광양항에서부터 부산까지 왕복 거리 320㎞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수소충전소 건립을 위한 부지(약 2000㎡)를 제공해 2022년까지 광양항 내 수소충전소 1개소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