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과수 바이러스 검증방법 표준화

국립종자원, 과수 바이러스 검증방법 표준화

국립종자원은 그동안 특정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과수 무병화묘 생산 걸림돌로 지적받아온 과수 바이러스 검정방법을 표준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사과 등 5대 과종 무병화묘에 대해 생산기관과 검사기관 바이러스 검정방법이 서로 달라 생산기관에서 만든 무병화 묘목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폐기되는 등 검정방법의 표준화가 요구됐다. 종자원은 지난해 10월 농촌진흥청,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 학계 전문가 등과 논의를 거쳐 과종별 시료 채취방법, 진단용 분자표지 교차검정을 거쳐 올 1월 과수 바이러스 검정요령을 개정했다.

바이러스 검정방법 표준화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과수묘목산업 선진화 대책의 일환이다. 무병화묘 생산〃유통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이다.

국립종자원은 앞으로 주요 과종의 바이러스 피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검사대상 바이러스 목록을 수정·반영하고 과수 무병화묘를 보급 확대할 방침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