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전문업체 인스페이스가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참여한다.
전자동 무인 드론 솔루션(DroneSAT)을 개발한 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는 대전시 컨소시엄에 참여해 국토부 스마트 챌린지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를 통해 추진하며,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한 도시문제를 해결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목표다.
인스페이스는 지난해부터 대전시와 1단계 사업으로 사고현장 영상을 드론이 자동 촬영해 119상황실과 소방현장에 제공하는 무인드론안전망 구축 실증에 성공했다. 대전 동구 가양동과 원동 119안전센터 2곳에 드론스테이션을 설치하고, 2분 내 현장 도착률 97%, 영상 송출 성공률 96%의 실증성과를 달성했다.
인스페이스가 개발한 DroneSAT은 드론 자동 이·착륙, 무선충전, 다중운영, 통신 데이터 수집·관제·분석 등 기술을 통합한 무인 자동화 시스템이다. 촬영 영상 기하보정, 광범위한 지역 드론영상 고속합성처리,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객체탐지 분석 모듈을 포함하고 있다.
올해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2단계 사업 추진에 따라 대전 도심지 폐쇄회로(CC)TV 22%, 드론 활용 72% 감시가 가능하다. 기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5대 연계서비스를 적용, CCTV 미설치 지역을 중심으로 2022년까지 서비스 확장에 들어간다.
최명진 인스페이스 대표는 “도시 내 각종 재난이나 화재, 안전사고 발생 시 드론을 현장에 빠르게 보내 영상을 확보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면서 “앞으로 본 사업 종료 이후 대전에서 개최하는 2022년 세계지방정부 총회(UCLG)를 통해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세계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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