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기업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Exhibition) 등 마이스(MICE) 산업 유치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전시컨벤션 시설이 집적된 여수뿐만 아니라 순천과 목포 등 각 시·군으로 마이스산업이 확산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지원제도를 개선했다. 인센티브 지원대상은 회의나 학술대회, 세미나 등 마이스 행사를 개최하는 학회, 협회, 조직위원회, 기업, 기관 등이다. 유형에 따라 건별 2000만원 한도로 행사 규모별 차등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제회의 기준 법률' 지급기준에 따라 국제회의는 국제기구 행사의 경우 3개국 외국인 100명을 포함해 250명 이상이 참가해 2일 이상 열어야 한다. 비국제기구 행사의 경우 외국인 100명 이상이 참가해 2일 이상 행사를 열면 지원한다.
기업회의는 학회나 협회 주최 또는 비영리 목적의 정기회의로, 100명 이상이 참가해 2일 이상 열면 된다. 30명 이상이 2일 이상 개최하는 중소규모 기업회의도 지원한다.
도는 자연과 생태, 역사와 문화 자원 등 지역별 고유한 특성이 있는 '휴(休) 마이스' 시설도 지정해 회의·숙박시설과 연계한 중소 규모 휴양형 마이스 행사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6월 '2019 한국 마이스 엑스포' 참가를 비롯 마이스 초청 사전답사, 마이스 역량 강화 아카데미 개최 등을 통해 다양한 바이어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마이스 관계자와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광동 전남도 관광과장은 “자연과 생태가 잘 보존돼 있고 역사와 문화자원이 풍부한데다, 체험관광시설도 풍부한 전남을 웰니스 콘텐츠를 기반으로한 중소 규모 휴양형 마이스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