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교육에 AI융합교육 추가...SW교육 표준모델 개편안 제시

전자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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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소프트웨어(SW) 교육 모델에 인공지능(AI) 융합교육을 포함하는 개편안이 제시됐습니다. AI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는 미래 사회를 주도할 융합형 정보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입니다.

개편안에 따르면, 영역별로는 기존 정보문화, 자료와 정보,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컴퓨팅 시스템 등 4개 영역에서 인공지능 융합이 추가돼 5개 영역으로 확대됩니다. 인공지능 융합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보틱스 3개로 분류됩니다. 인공지능은 초·중·고 각 5시간, 18시간, 16시간씩 편성됩니다. 빅데이터는 1시간, 12시간, 16시간으로 로보틱스는 4시간, 14시간, 12시간으로 수시가 제안됐습니다.

인공지능 융합 수업 내용으로 초등학교는 △빅데이터 이해 △인공지능 개념 이해 △인공지능 활용(머신러닝 등) △인공지능(음성인식) 활용 사례 △생활 속 로봇 종류 이해 △로봇 영향 탐색 △올바른 로봇 사용 △로봇 기본구조 이해 등입니다.

중학교는 데이터 과학은 △빅데이터 적용 △올바른 빅데이터 사용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제공 데이터 처리 및 분석 △웹 데이터 처리 및 분석입니다. 인공지능은 △인공지능 지식표현의 이해 △머신러닝 학습 방법 이해 △인공지능 추론 방법 이해 △머신러닝 접근 방법 이해 △여러 분야 지식추론 △여러 분야 인공지능 학습으로 구성됩니다. 로보틱스는 △완성형 로봇 이해 △완성형 로봇 제어 △완성형 로봇 활용 △기초로봇 구성 △기초로봇 제어의 이해 및 적용 △로봇 제작 △로봇 제어 프로그래밍을 배웁니다.

고등학교는 보다 수준을 높여 수업을 합니다. 데이터 과학은 △다양한 데이터 수집 및 가공 방법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사회 문제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사회문제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를, 인공지능은 △머신러닝의 개념과 알고리즘 △머신러닝의 데이터분석 방법 △인공신경망의 개념 및 프로그램 작성 △인공신경망 실생활문제 적용 등을 수업합니다. 로보틱스로는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한 로봇 분석과 설계 △로봇을 활용한 실생활 문제 해결 △복잡한 문제해결을 위한 로봇 설계 및 제작 △로봇 제어 프로그래밍 최적화 등이 수업 내용입니다.

기존 영역에서도 2015교육과정으로는 배우지 않던 일부 내용이 추가됐습니다. 정보문화 부분에서 정보윤리가 초등학교에, 자료와 정보분야에서는 데이터베이스와 ICT·웹이 초중고에 새로 신설됩니다. 컴퓨팅시스템에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사이버 보안과 네트워크, 피지컬 컴퓨팅 일부가 추가됩니다.

SW교육 표준모델 개편안은 향후 전문가 의견 청취와 관련부처 내부 논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표준모델 개편안이 확정되면 후속 교육과정 개편시 반영될 전망입니다.

개편안 주관연구책임자인 김갑수 서울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는 “SW교육 표준모델은 급격하게 발전하는 SW와 AI분야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AI 융합영역이 신설됐다”면서 “국가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돼 AI 교육으로부터 소외 받는 학생이 없도록 모든 학생에게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