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는 신지수 일반대학원 임산생명공학과 학생(지도교수 김태종)이 산림청에서 지원하는 '2020년도 대학원생 창의도전 아이디어 연구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신지수 학생은 1년간 연구책임자로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사업은 산림청이 자기주도·창의자립형 청년 산림과학자를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수 주도형 사업이 아닌 대학원 석·박사과정생이 직접 연구책임자로서 연구팀을 구성하여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지수 학생은 '임산물을 이용한 내성균주의 출현이 없는 차세대 항생제 소재 개발'을 연구 주제로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다음달부터 1년의 연구기간 동안 3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임산물 추출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슈퍼 박테리아를 포함한 감염성 그람음성균의 핵심 병원성 인자를 억제하는 차세대 항생제 소재 개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대 관계자는 “신지수 학생의 연구는 국민대 3대 발전 방향의 하나인 헬스케어 분야로 향후 연구결과가 매우 기대된다“며 “그는 현재 화장품 회사인 주식회사 케이바이오랩의 연구원으로도 재직하고 있어 산학협력을 통한 사업화의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식회사 케이바이오랩은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자회사로서 식물, 미생물 등의 생물을 소재로 화장품을 제조한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