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링크플러스사업,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신산학협력 모델 제시

대구대 링크플러스 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 모습.
대구대 링크플러스 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 모습.

대구대(총장 김상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 이하 링크플러스)사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산학협력의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링크플러스사업은 2012년부터 진행됐던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대구대가 링크플러스 3차년도 사업을 마무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2019년도 AllSET기업지원사업 킥오프 간담회
2019년도 AllSET기업지원사업 킥오프 간담회

대구대 링크플러스사업 비전은 'NEO(New Ecosystem for the Other 90%) 산학융합생태계'다. '지역사회를 위한 NEO+형 산학협력 선도모델 활성화'가 목표다. NEO는 그동안 산학협력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나머지 구성원을 위한 새로운 산학협력 생태계를 의미한다.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 여성, 1인 창업자와 함께하고, 인문사회와 예·체능 분야를 모두 포괄한다. 사업에는 지난 1년 동안 교원 604명, 학생 1만6751명 등 대학 전 구성원이 참여했다.

대구대 링크플러스지원을 받은 학생 창업자
대구대 링크플러스지원을 받은 학생 창업자

산학협력 친화형 체제 구축과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산학협력, 기업과 함께하는 산학협력 등에서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산학협력 친화형 제도의 경우 재임용과 승진 심사 시 산학협력 실적물로 연구실적물을 대체할 수 있는 비율을 100%로 높였다. 산학협력 가족회사는 1758개에 이른다.

대구대 본관
대구대 본관

교육프로그램은 3차년도에 창의설계(20개 과목 633명 참여), 캡스톤디자인(129개 과목 3134명 참여), 디자인씽킹(7개 과목 384명 참여)을 운영했다. 지난해 12월 진행한 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는 다양한 우수사례를 발표, 산학협력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융복합역량강화사업으로 융·복합 인재양성 및 인프라 강화(5건), 4C(소통, 창의, 비판적사고, 협업) 능력배양 인재양성(4건), 창의융복합전공과정을 운영했다. 특히 창의융복합전공과정은 사이버보안, 스포츠산업창업 등 전공에 없는 특화된 26개 전공을 새로 운영해 호평 받았다.

대구대 링크플러스사업,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신산학협력 모델 제시

창업프로그램은 학생창업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의료기기,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 창업셀동아리 36개 팀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기업가정신, 과학기술과 특허 등 41개 과목 92개 강좌를 운영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산학협력은 대학 지식문화서비스를 지역사회에 접목해 지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지역혁신위원회가 사업을 맡았다. 우선 의성 안계면과 경산 서상동을 대상으로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지역사회 문제점을 분석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DU리빙랩동아리 25개 팀을 운영했고, 최근 프랑스 파리와 리옹에서 21박 23일 일정으로 대경권 공동 유럽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리빙랩을 열었다.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 골든벨 모습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 골든벨 모습

인문사회 지식확산을 위한 전문가 초청교육, 지역기업 지식재산권 교육, 국제결혼이주여성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 경상북도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 골든벨 등 인문사회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행사를 마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산학협력 성공사례를 남겼다.

기업과 산학협력은 산학 공동기술개발, 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AllSET), 시제품 제작지원, CSR 등 다양하다. 산학 공동기술개발의 경우 대동테크, 스마트솔루션 등 지역기업과 21건(이공 16건, 인문예체능 5건)의 과제를 수행했다. 특히 AllSET은 가족회사 취약 분야를 분석해 멘토교수가 전문기관을 활용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년간 그린아그로텍, 대신테크젠 등 7개 기업에 기술사업화, 마케팅, 해외판로개척 등을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장중혁 대구대 링크플러스사업단장
장중혁 대구대 링크플러스사업단장

[미니인터뷰]장중혁 대구대 링크플러스사업단장

“대구대 링크플러스는 지역과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밀착 산학협력을 지향합니다. 그동안 구축한 인문사회계열 산학협력 인프라에 링크플러스사업을 접목,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새로운 산학협력 패러다임을 만들겠습니다.”

장중혁 대구대 링크플러스사업단장은 “대구대가 추구하는 새로운 산학협력은 그동안 구축한 제도와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실질적으로 적용해 확대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단장은 “기업과 함께 한 산학협력은 특히 인문사회 활성화를 위해 대학과 기업이 서로 연계해 지식 노하우와 기업 보유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지역 기업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