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재협회 "유진기업, 산업용재 도매시장 철수하라"

한국산업용재협회가 유진기업의 산업용재 도소매업 시장 철수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산업용재협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협회측은 “유진은 전국 각 중요거점 지역에 계속해서 대형 마트를 개설해 약 100개 점포를 계획하고 있다”며 “개설 점포가 늘어날수록 기존 각 지역에서 생업을 하고 있는 모든 자영업자들은 폐업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협회는 “신규 점포가 창출하는 일자리보다 몇 배 이상의 실업자를 양산하면서 그 가족과 직원 등 수 만 명의 생계에 치명타가 될 것이며 원스톱 쇼핑 등 예상되는 일반 소비자의 편리함보다는 가격 독과점으로 인해 더욱 큰 문제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유진기업에 에이스 홈센터 금천점 개점 3년 연기라는 사업조정 권고안을 내린바 있다. 유진측이 이에 불복해 소송을 진행한 결과 1, 2심은 유진측의 손을 들어줬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