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위한 특별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피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운전자금을 신규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강원도 중소기업육성자금 300억원을 재원으로 기업 당 최대 8억원을 4년간 지원한다.
초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고 이차보전율 3.5%를 적용하고, 보증지원도 병행해 자금사용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피해가 큰 관광숙박업, 여행업은 별도 긴급자금을 지원한다. 상시고용 5인 이상 도내 본점이 있는 관광·여행업 관련 중소기업이 대상으로 도 특수목적자금을 1.0% 초저금리로 5년간 기업당 최대 5억원을 지원, 강원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보증지원도 병행 추진한다.
기존 도 정책자금 융자 중인 피해 기업에 대해서는 1년간 자금상환을 유예하고, 이차보전 기간도 1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용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조치는 도 기반산업인 관광여행업과 코로나19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대중국수출입기업 등의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자금 지원”이라며 “자금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지원업종과 분야를 명확히 하고, 시중은행 및 보증기관의 협조를 통해 보증지원도 병행하는 등 실질적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