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행복경영' 강화…그룹 경영시스템 개정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제공]

최태원 SK 회장이 그룹 경영시스템을 개정, 행복경영을 강화한다.

SK그룹은 20일 이해관계자 행복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SK경영시스템(SKMS)'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행복경영 주체로서 구성원 역할과 실천 강조 △이해관계자 범위를 고객, 주주, 사회 및 사업 파트너로 확장 △이해관계자 행복을 '사회적 가치'로 개념화 등이 골자다.

최태원 회장은 “SK 경영지향점을 지속 가능한 구성원 행복으로 정립하고, 수펙스(SUPEX·Super Excellent Level) 추구로 행복을 실현하자는 취지”라면서 “SKMS는 함께 실천하기로 약속한 우리 믿음과 일하는 방식인 만큼, 새 SKMS를 나침반 삼아 행복경영 실행력을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SKMS 개정 실천협약식에는 최 회장과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SK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관계자는 “SKMS는 1970년대 오일쇼크, 1990년대 외환위기, 2000년대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됐다”면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시대적 요구를 선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