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 코로나19 대응 '모바일 출입증' 발급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찾은 환자가 출입국에서 모바일 출입증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찾은 환자가 출입국에서 모바일 출입증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출입통제 방식을 사전에 모바일로 방문 가능여부를 알 수 있게 변경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병원 입구에서 성함, 방문일, 방문인 수, 최근 14일 이내 해외 방문 여부, 방문국가 등을 묻는 문진서를 작성한 뒤 발열검사를 마치면 출입증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문진서 작성에 걸리는 시간과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출입구에서 대기시간이 길어져 방문객 불편이 컸다.

또 병원 내 출입이 제한되는 방문국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의 바뀐 기준을 알지 못하고 병원을 방문했다가 진료를 보지 못하고 돌아가는 환자들도 많았다.

이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당일 예약을 포함한 예약환자에게 모바일로 문진서 작성 메시지를 발송해 사전에 병원 방문 가능여부를 확인한 뒤 모바일로 출입증을 발급하고 있다. 아침 8시에 카카오톡을 통해 문진서 작성 메시지가 일괄 전송되며, 가족을 포함해 최근 2주간 해외방문 여부, 방문국가, 방문인 수 등을 입력하면 된다.

최근 14일 이내에 해외를 방문 이력이 없는 경우 정상적으로 출입증이 발급돼 병원 입구에서 모바일 출입증을 보여주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확인 후 신속한 병원 이용이 가능하다. 만약 14일 이내에 해외를 방문한 경우 병원에 방문하기 전 콜센터를 통해 진료가능 여부를 확인받게 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달부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출입통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내 감염관리를 위해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출입구를 2곳으로 제한하고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고 있으며 입원환자의 회복을 위해 면회를 전면 제한하고 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