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 말단적용체(EOAT) 제조 전문기업 온로봇(OnRobot)은 '게코(Gecko) 싱글패드 그리퍼'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은 좁은 설치면적에 설치할 수 있는 1~5㎏ 가반중량을 갖췄다. 제품은 가반중량별로 SP1, SP3, SP5 세가지 모델로 구분했다.
온로봇 게코 그리퍼는 평평하거나, 매끄럽고, 반짝이거나, 구멍이 난 표면을 가진 작업물 등을 집는 데 특화됐다. 반짝이는 표면 작업물도 자국을 남기지 않아 자국 제거를 위한 추가 공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인쇄회로기판, 알루미늄 메쉬, 헤드 개스킷 등 구멍 난 작업물도 집을 수 있다.
온로봇 게코 그리퍼에는 전자 운동 상태 변화에 따라 감지되는 분 자간 인력인 '반 데르 발스(van der Waals)'를 적용했다. 이 기술은 수백만개 미세 섬유 줄기를 사용한다. 압축 공기나 외부 전력을 필요로 하지 않아 설비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이 적다.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 온로봇 최고경영자(CEO)는 “게코 그리퍼의 고유한 기술은 어떤 그리퍼도 할 수 없는 공정을 자동화한다”며 “사용이 쉽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로봇 액세서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온로봇 목표를 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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