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데이터는 국내 축산 농가에 인공지능(AI)과 생명공학 기술, 수의학 기술을 적용한 가축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서비스한다. 최근 양돈업계 주요 이슈는 출하를 앞둔 돼지 체중 측정 문제다. 몸무게가 110㎏에 육박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돼지 특성상 체중계 위에 개체를 올려 체중을 재는 방식이 불가능하다. 팜스플랜은 셀렉트스타로부터 이미지 데이터를 제공받아 학습을 거쳐 돼지 체중을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소, 닭 등 측정 대상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이홍구)는 이같은 사례를 담은 '소프트웨어(SW) 분야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대표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에는 △스마트폰 카메라 기반 혈압추정 알고리즘 개선 △산림관리에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AI 영상분석 기술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택배물류 서비스 혁신 △미세먼지 데이터 기반 환기 알고리즘 개발 등 지난 8개월 동안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12개 기업 사례가 수록됐다.
사례별로 △비즈니스 소개 △데이터 활용목적·필요성 △데이터 활용성과 △데이터 활용범위 △기대효과 △전문가 한줄평 등을 담았다.
한국축산데이터 '팜스플랜'은 지난해 12월 데이터 통합 성과보고회에서 바우처 부문 데이터 사업 우수성과사례로 발표돼다.
협회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전문가자문위원회를 통해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한 116개 기업 전체의 사업수행계획, 현장실사, 최종결과보고, 인터뷰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표 사례를 최종 선정했다.
대표사례집은 SW기업 등에 배포해 데이터를 활용해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기업에게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홍보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SW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협회는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19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 SW 분야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8개월간 116개 수요기업과 52개 공급기업(AI가공, 일반가공, 데이터 판매기업)과 함께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수행기관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서홍석 한국SW산업협회 부회장은 “앞으로도 협회는 SW 분야 스타트업 기업 등 데이터를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데이터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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