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행장 윤종원)은 20일 부행장 4명과 지역본부장급 4명을 포함해 2197명에 대한 승진·이동 인사를 실시했다. 비이자·글로벌 경쟁력 강화 조직을 마련하고 바른경영실, 금융사기대응팀을 신설했다. 윤종원 행장이 취임 당시 밝혔던 '혁신 태스크포스(TF)'도 출범했다.
윤종원 행장 취임 후 첫 번째 인사에서 '공정과 포용, 성과와 실력'을 기준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은행 성과에 기여한 영업점 직원들이 대거 승진했다.
신임 부행장에는 최성재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 김영주 여신운영그룹장, 윤완식 IT그룹장, 임찬희 개인고객그룹장이 임명됐다.
최 부행장은 글로벌 전문가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부행장은 소탈한 성품과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중소기업대출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한 여신통이다. 윤 부행장은 최대 격전지인 반월·시화지역에서 좋은 실적을 냈다. 2019년 지역본부 중 전국 1위 경영성과를 거뒀다. 임 부행장은 강남지역에서 은행 입지를 넓혔다.
신임 본부장에는 각 지역 핵심점포 영업점장 3명과 내부통제 강화와 여신관리 부문 공헌을 인정받은 본부 부서장 1명을 승진시켰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