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만개 소상공인에 온라인 판로지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진출 촉진과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 신청을 24일부터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발전,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소비와 유통 트렌드가 온라인 중심으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으나 역량 부족 또는 비용 부담으로 온라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마련됐다.

올해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판매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지원규모가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1000개사 대상 75억원에서 올해는 2만개사, 328억5000만원으로 지원대상과 규모를 늘렸다.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팀이 소상공인의 상품성과 역량을 진단해 맞춤형으로 지원을 결정한다. 상품성과 역량이 일정 수준 이상인 소상공인 사업체 1만4500개사엔 제품 특성에 맞는 온라인 채널 입점이 지원된다. TV홈쇼핑 및 T커머스에는 300개사(최대 1500만원), V-커머스 1000개사(최대 300만원), 티몰 등 해외쇼핑몰 400개사(최대 300만원), 민간 O2O플랫폼 1만개사(최대 50만원)를 각각 지원한다.

상품성은 있으나 온라인 활용역량이 부족한 2000개사엔 전담 셀러가 상품등록과 판매, 홍보 등 전 과정을 대행한다. 온라인 활용 역량과 상품성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에겐 전문성을 지닌 민간 온라인 전담기관을 통해 교육과 상담이 지원된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