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OSP)'이 다음 달 소재부품과 기술정책을 담당하는 투자관리자(MD) 직책을 신설·내정한다. 신규 MD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소재·부품 연구개발(R&D) 정책, 산업기술 R&D 혁신 방안 수립을 지원한다. 이로써 R&D전략기획단은 MD 3명에서 5명 체제로 전환한다. 산업기술R&D 기획 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OSP는 소재부품과 기술정책 MD를 신설하고, 신규 MD를 다음 달 초 선임한다. 소재부품 MD에는 임영목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소재부품 프로그램관리자(PD), 기술정책 MD에는 오동훈 와이젠글로벌 대표가 각각 선임될 예정이다. 신규 선임되는 MD는 각각 소재·부품·장비(소부장) R&D와 산업기술 R&D 혁신 방안을 중점 지원한다.
소재부품 MD는 차기 R&D 정책 기획과 투자 방향 설정 등을 지원한다. PD가 시행하던 정책 지원보다 큰 틀에서 정책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정책 MD는 그동안 산업기술 R&D 성과를 분석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하였으며, 산업 분야별 연계·융합 방안도 마련해 왔다. 우선 산업부가 올해 상반기 안에 발표할 예정인 '산업기술 R&D 혁신방안'을 중점 지원한다.
다음 달 소재부품과 기술정책 MD가 선임되면 MD는 총 5명이 활동한다. 기존에 있던 주력산업·신산업·에너지 MD에 이어 소재부품·기술정책에 특화된 R&D를 발굴·기획한다. OSP 관계자는 “전략기획단은 초기에 MD 5명이었다가 3기에 3명으로 줄고, 다시 늘어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KEIT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도 소부장 지원 조직을 강화한다. KEIT는 조직 개편을 다음 달 초에 시행한다. KIAT도 이달 단행한 조직 개편에서 소재부품장비협력팀을 신설했다.
OSP는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산업기술 R&D 투자 방향을 설정하는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2010년 산업부 산하 국가 R&D 기관으로 설립됐고, 지난해 산업부 산하 R&D 기관인 KEIT 소속 별도 조직으로 편성됐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임영목 KEIT PD·오동훈 KISTEP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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