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스마트공장 전시회가 취소됐다.
코엑스는 내달 4∼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全)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을 취소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는 것에 따른 조치다.
이 전시회는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인 3만6007㎡ 규모 코엑스 전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국내외 스마트공장과 자동화 관련 기업 500개사가 1900개 부스를 마련할 계획이었다. 예상 참관객은 4만5000명이었다.
코엑스는 정부가 코로나19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대형행사 개최를 자제하도록 권고한 데다가 국내외 참가 기업의 직원 보호, 일부 기업과 참관객의 민원 제기 등 문제를 고려해 공동 주최 기관과 협의를 통해 결국 취소하기로 했다.
코엑스는 다른 전시회 개최 여부는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해당 업계와 국내외 상황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다.
또 전시회 취소로 인해 발생하는 위약금은 과거 사례와 규정, 정부의 정책 등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검토했다. 참가 예정 기업 참가비는 조사 결과 80% 이상 기업이 차기 전시회로 이월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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