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광교점, 개점일 3월 2일로 연기…코로나19 확산 우려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점 날짜를 사흘 늦추기로 했다. 다수 고객이 몰리는 주말을 피해 유동고객이 적은 주중 오픈으로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24일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갤러리아 광교점 개점일을 다음달 2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개점 연기는 백화점 오픈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상황, 협력업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오픈 전날까지 방역 활동 및 위생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 광교점은 오픈 이후에도 시간·일 단위 방역 및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고객 안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갤러리아 광교점은 2016년 대구 신세계 이후 4년 만에 문을 여는 백화점이다. 갤러리아 입장에서도 10년 만에 신규 사업장인 만큼 개점에 심혈을 기울여왔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가 거세지면서 고객 안전 차원에서 고심 끝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