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임기 만료 1년여를 앞두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최 회장은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제7차 정기총회'에서 “모든 것을 걸고 광야가 될지 모를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전진할 것”이라며 “오늘 총회 이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의 임기는 2021년 3월까지다.
그는 “이제는 생소했던 소상공인이라는 단어가 국민에게 인식됐고, 소상공인연합회 하면, 소상공인 대표체라는 인식이 소상공인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각인돼 있다”며 “이 모든 것을 함께 이뤄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추후 이사회를 열어 새 회장을 선출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이 직무 대행을 맡게 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금명간 향후 거취와 관련된 개인 입장을 직접 밝힌 예정이다. 이날 구체적인 행보를 밝히진 않았지만 4·15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상공인연합회측은 “최 회장의 사퇴는 행정절차를 통해 처리될 예정”이라며 “소상공인 법정경제단체로서의 본령을 잊지않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서는 등 소상공인 권익보호와 위상제고를 위해 흔들림없이 업무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