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카자흐스탄에 스마트팜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자를 공모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사업' 대상자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사업은 스마트팜 유망국가에 컨소시엄 형태로 시범(데모)온실을 조성·운영해 스마트팜 수출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수출 유망국가 2개국에 진출할 컨소시엄을 국가별로 각각 선정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이 1차 대상국이다.
농식품부는 선정 컨소시엄에 한국형 스마트팜 시범온실을 조성하는 비용을 제공한다. 시범온실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인력 파견현지 교육·시범온실 시연회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시범온실은 1핵타르 규모다. 카자흐스탄 국립농업대학교가 스마트팜 관련 교육과 작물 생육모델을 실증할 수 있도록 공간·인력 등을 뒷받침한다. 카자흐스탄 대학생, 농업인이 우리 스마트팜 기술을 배우고 활용하도록 한다.
공모 참여 희망 기업은 온실시공·설계, 기자재, 시설자재, 운영 등 각 분야 전문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 기본구상, 시범온실 조성 및 운영계획 등이 포함된 제안서를 작성해 4월 8일까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신청하면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사업을 통해 카자흐스탄에 우리 기술이 소개돼 우리 스마트팜 기업과 관련 종사자가 중앙아시아로 뻗어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
이경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