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친환경 프로젝트 박차…종이 포장재 'FSC인증' 획득

마켓컬리, 친환경 프로젝트 박차…종이 포장재 'FSC인증' 획득

마켓컬리는 새벽배송에 사용되는 종이 박스 및 충전재, 종이봉투를 포함한 포장재에 대해 국제산림관리협의회 산림경영인증시스템(FSC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FSC인증은 산림의 생물 다양성 유지 등 10가지 원칙과 56개 기준을 가진 국제 친환경인증이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와 상품에 부여된다.

마켓컬리는 지난해부터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모든 포장재를 전환하는 '올페이퍼 챌린지' 친환경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9월부터 새벽배송 냉동상품 포장재, 비닐 충전재, 비닐 포장을 모두 종이 재닐로 변경했다. 이후 상온, 냉장, 냉동 등 모든 종이 박스와 종이 충전재, 종이 봉투를 FSC 인증된 제품으로 교체하도록 노력해왔다.

종이 박스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게 수분차단 처리에 필름 대신 코팅을 사용했다. 별도 분리 없이 바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박스 포장도 비닐 테이프 대신 종이 테이프를 썼다. 소비자가 박스를 내놓으면 포장재 수거 서비스를 통해 다음 배송 시 박스 3개까지 회수 처리하고 있다. 회수된 종이박스로 조성된 기금은 수도권 지역 초등학교 교실에 숲을 조성하는 '교실 숲' 프로젝트에 투입하고 있다. 부직포 소재에 물을 얼려 배송하던 워터 아이스팩도 오는 3월부터 종이 소재로 교체 예정이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마켓컬리에서 사용되고 있는 박스는 85% 이상 재활용된 펄프를 사용하고 있으며 내구성을 위해 사용되는 일부 새 펄프에 대해서도 FSC로 관리된 펄프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