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26일 코로나19 사전 방역과 피해 복구 등을 돕기 위해 성금 5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치료 방역 등 의료 활동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국 재난 취약계층과 의료진, 피해자를 대상으로 현금과 구호·방역 물품 제공, 예방·방역 활동 등을 지원한다. 저소득층과 자가 격리자를 위해 체온측정기와 손 세정제, 마스크 등 예방 물품을 제공한다. 의료진 방역 물품 구입도 돕는다.
먼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방역 서비스를 실시한다. 방역 물품과 생필품 등의 적기 공급에도 집중한다. 재난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대구·경북 지역 노인·장애인 시설과 지역 아동센터, 복지관 등을 직접 찾아가 방역 서비스와 열감지기와 손 세정제, 마스크를 제공한다.
대구·경북 지역 소외계층과 자가 격리자에게 식료품 키트도 전달한다. 식료품 키트 제공은 자가 격리자 외부 출입을 줄여 대면 접촉에 의한 전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다.
아울러 고객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 무상 차량 항균 서비스도 실시한다. 현대차는 전국 22개 서비스센터와 1374개 블루핸즈에서 27일부터 3월 중순까지, 기아차는 전국 18개 서비스센터와 800개 오토큐에서 3월 1일부터 한 달간 무상 항균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