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입주 中企 임대료 50% 인하

코로나19 확산에 '착한 임대료' 앞장…두달 동안 26개사 혜택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입주 中企 임대료 50% 인하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맹장호)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3월까지 두 달 동안 진흥원이 보유한 건물 임대료를 50%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충청남도 공공기관 가운데 최초 사례로, 코로나19 대처와 극복을 위한 민간의 '착한 임대료' 촉진 효과가 기대된다.

혜택을 받는 중소기업은 KTX천안아산역 인근 콘텐츠기업육성센터와 글로벌게임센터에 입주한 26개사다. 이들 입주 기업의 임대료는 임대면적에 따라 12만~56만원으로 전체 월 654만8870원이다.

진흥원은 이들 기업에게 두 달 동안 50%씩 임대료를 할인해주고, 코로나19 확산과 경기 동향을 살펴 할인기간 연장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맹창호 진흥원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질적 도움을 위해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며 “취약계층 우선지원 방안도 나왔지만 경제기관 역할 등을 고려해 착한 임대료 운동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사회적 확산을 돕겠다”고 밝혔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