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경영연구소 "코로나 19에 동남권 관광수입액 5037억원 감소"

코로나 19 여파로 2월 동남권 관광수입액이 5037억원 줄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BNK금융(회장 김지완) 소속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는 27일 '2020년 동남권 관광산업 현황 및 시사점'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동남권 관광산업은 2015년 메르스 사태, 2017년 중국 사드보복, 2019년 일본 수출규제 등 연이은 대외 악재 충격으로 활력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관광객 중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일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것도 업계 위축을 유발했다. 관광 사업체 수, 종사자 수가 모두 감소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권 관광 사업체수는 2018년 기준 4065개, 종사자수는 2만7164명이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업종별로는 사업체중 절반이상인 2117개가 여행업이다. 종사자 수는 여행업(7707명)과 관광숙박업(7693명) 비중이 높았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