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올해 41개 사업에 580억원을 투입해 청년일자리 4600여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12개 사업, 136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은 구직활동 지원, 맞춤형 인력양성, 체감형 일자리, 청년창업 지원 등 4개 분야를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구직청년 교통비 지원 등 9개 사업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 등 10개 사업 △광주청년 일경험 드림사업 등 16개 사업 △청년 예비창업가 발굴 및 육성 등 6개 사업 등이다.
시는 청년 체감형 일자리에 가장 많은 16개 사업 253억원을 투입, 3436개 청년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광주청년 일경험드림사업에도 90억원을 들여 직무현장에서 배운 경험을 고용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한다. 신(新)광주형내일채움공제, 지역주도형청년일자리창출, 지역산업맞춤형일자리사업 등도 추진한다.
신규사업으로는 광주청년드림수당 및 활동, 광주청년 금융복지, 맞춤형 주택임차보증금, 광주형일자리 맞춤형 직업교육, 청년내일로 인턴십 운영, 청년일자리 잡카페 창업공간 신설 등 7개 사업을 통해 구직활동과 인력양성, 창업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개소한 청년일자리 잡카페와 정장대여 서비스도 확대하고 별도 132㎡ 규모 창업공간도 운영해 원스톱 서비스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자동차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광주형일자리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청년일자리 발굴단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다양한 의견을 수렴, 청년일자리 체감도를 높이고 4차 산업혁명 인력양성사업 등 청년 중심 일자리 사업을 확대·발굴한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정부사업과 연계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