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TTA 본사에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미디어 접근성 관련 기술 협력의향서(LOI)를 교환한다.
ETRI와 TTA는 향후 연구개발(R&D)을 통해 △감정표현 자막기술 △감정표현 아바타 수어(手語) 서비스 기술 △감정표현 음성합성기술 기반 음성자막 기술을 개발한다.
획일적인 장애인용 TV 자막 대신, 예능 프로그램처럼 다양한 효과로 가시성을 높인다. 감정표현을 음성으로 송출하고 아바타로 수어를 전달하는 등 시청각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성을 쉽게 만든다.
내년 말까지 '시청각 장애인 방송시청 지원 감성표현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표준화를 통해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방송뿐만 아니라 인터넷, VoD, CG 등 다양한 영상 분야에도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현우 ETRI 미디어연구본부장은 “이번 체결은 방송소외계층 시청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양 기관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라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개량된 자막 및 아바타 수어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미디어 환경조성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