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8K 인피니티...3월 첫주 국내 판매 개시

삼성전자 2020년형 TV 신제품
삼성전자 2020년형 TV 신제품

삼성전자가 내달 초 2020년형 QLED 8K TV를 국내에 출시한다. 화면 밖 검은 테두리를 최소화해 화면 몰입감을 키운 올해 삼성 QLED 최상위 모델이다. 이 제품 이후 삼성전자는 올해 신제품 TV가 줄줄이 출시할 예정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3일부터 신제품 TV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베젤이 거의 없는 인피니티(Infinity) 디자인을 적용해 제품 브랜드는 'QLED 8K 인피니티(INFINITY)'로 정했다. 이 제품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0에서 삼성전자가 처음 공개한 제품이다. 화면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기존 TV와는 완전히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 TV 퍼스트룩 모델컷 삼성전자 QLED 8K 신제품
삼성전자 TV 퍼스트룩 모델컷 삼성전자 QLED 8K 신제품

이 제품은 사운드도 크게 차별화됐다. 신제품은 영상 속 사물 움직임을 인식해서 최적 사운드를 찾아주는 OTS(Object Tracking Sound Plus) 플러스 기능을 탑재했다. 주위 소음에 따라 영상 속 화자 목소리 크기도 조정된다. TV와 사운드바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최적 사운드를 만드는 '큐심포니' 기능도 넣었다.

2020년형 QLED 8K는 화질을 업스케일링 하는 'AI퀀텀 프로세서'에 딥러닝 기술을 부가해 영상 표현이 더욱 섬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삼성전자는 별다른 TV 신제품 미디어 행사를 열지 않을 계획이다.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 복합적인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신, 사전 판매 온라인 신청 이벤트를 열고 삼성닷컴을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삼성 세리프 TV 할인, 안마 의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30.9% 점유율로 14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삼성전자는 어느 때보다 다양한 신제품 라인업으로 15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자리 수성을 노리고 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