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이 공작기계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했다. 내달 열리는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심토스(SIMTOS) 2020'에서 제품을 선보인다.
스맥은 자체 개발한 AR 기술을 공작기계에 접목했다고 27일 밝혔다. 내달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될 '심토스 2020에서' AR를 접목한 공작기계를 공개한다.
스맥 융복합사업부는 지난해 AR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AR를 기반으로 한 공작기계 상태 모니터링, 공작기계 가공시뮬레이션, 공작기계 교육, 유지보수 기능을 연구했다. 이번에 이 기술을 구현했다.
공작기계 가공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공작기계에 입력된 가공 패러미터와 상태를 분석해 가공 품질을 실시간으로 계산하고 채터링 발생을 예측한다. 이 정보는 무선 통신을 통해 태블릿으로 전달돼, 공작기계 AR 프로그램 내에서 사용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공작 기계 AR 프로그램은 가공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데이터, 주요 모듈 정보, 공작기계 상태, 3D 오브젝트를 현실 공간에 투영한 그래픽으로 제공한다. 3D 모듈 인식 기능을 이용해 공작기계 주요 부품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주요 모듈에 알람이 발생하면 해당 모듈을 AR 프로그램에 표시하고 그에 대한 대처 방법을 안내한다. 유지 보수 매뉴얼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스맥은 스마트공장 사업에도 AR 기술을 도입한다. 올해 하반기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에 AR 기능을 접목한 상태모니터링, 가공시뮬레이션, 교육, 유지보수 기능을 정부 추진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활용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
변상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