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코로나 19 의료 폐기물 8만 6355㎏ 소각

환경부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코로나 19 관련 의료폐기물 8만 6355㎏을 적체 없이 안정적으로 소각처리했다며 처리 용량에 문제가 없다고 27일 밝혔다.

소각 대상에는 병원 내 확진자 격리의료폐기물 2만 8101㎏, 자가격리 중 확진자로 전환되어 발생한 격리의료폐기물 2484kg,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에 발생한 의료폐기물 5만 5770㎏이다.

현재 전국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의 처리 용량 등을 점검한 결과, 아직까지 관련 의료폐기물 처리를 위한 용량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지난달부터 감염우려가 적은 일회용 기저귀가 의료폐기물에서 제외됨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일반의료폐기물 발생량이 15% 가량 감소해 처리 용량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자가격리자 중에 발생하는 폐기물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소독제와 전용봉투 등이 담긴 폐기물 키트 5만 2249개를 무상으로 지급했다.

자가격리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해, 소독제와 전용봉투, 방호복 등 관련 물품도 추가로 확보해 보급할 예정이다.

환경부, 코로나 19 의료 폐기물 8만 6355㎏ 소각

환경부는 코로나19 관련 폐기물 안전관리를 위한 각종 물품 지원과 특별대책 이행으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 처리업체의 영업손실보상, 방호복 지원 등을 위해 재정당국과 협의해 지원할 예정이다.

조명래 장관은 “코로나 19 관련 폐기물의 안전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환경청과 지자체의 지역대책본부가 긴밀히 협력 대응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