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간밤 미국 주요 지수가 4% 이상 폭락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190.95포인트(-4.42%) 하락한 25766.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포인트 기준으로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4.42%, 나스닥 지수는 〃4.61%로 나란히 급락했다. 코로나19로 기업 실적 축소가 불가피해졌고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공포 심리가 작용했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미국 수출품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미국 기업 순이익 증가율이 0%에 그친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의 현지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추가 확산 우려도 커졌다.
28일 국내 증시도 급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11시32분 현재 코스피는 2.39% 하락했고 코스닥은 2.28% 하락했다.
외국인 매도세도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43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777억원 순매수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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