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를 중심으로 병원관련 단체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경북지역 병원을 긴급지원하고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긴급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들 단체는 대구경북지역 병원의 마스크 및 방호복 등 방호물품 부족과 의료인력 등에 대한 긴급지원 요청에 따라 우선 방호물품 구입에 필요한 1억원 기금과 마스크 2만장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24일과 25일 국공립대학병원협의회와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상급종합병원협의회,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중소병원회, 전문병원협의회, 요양병원협회, 경기도병원회의 대표자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은 “모든 의료기관이 인력과 방호물품 부족에 허덕이고 있지만 특히 대구경북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어 긴급하게 필요한 물품 구입비용을 우선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와 관련 28일 고삼규 대구경북병원회장과 함께 대구시청을 방문,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코로나19 사태 조기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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