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 건축물을 제로에너지 건물로 리모델링하는 에너지자립 모델 지역으로 전북 장수와 울산 울주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농촌 에너지자립모델 실증지원사업'을 시군 대상으로 공모해 전북 장수, 울산 울주를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공모에는 6개 시군이 응모했고 전문가 평가위원회 선정심의를 거쳐 지역을 확정했다.
해당 사업은 농촌지역 마을회관 등 공공생활시설에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을 적용해 새 단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농촌형 제로 에너지 건축물의 설치와 표준모델' 연구를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지난해 지역 및 용도에 따라 4가지 표준모델을 개발했다. 기후 환경에 따라 중·남부를 구분하고, 리모델링과 신축으로 구분했다.
올해부터는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표준모델의 실증을 위한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 사업비는 6억2000만원으로 이중 1개소당 1억5500만원 국비를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선정된 지자체의 공공생활시설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전후 성과를 진단해 사업 효과를 검증하고, 사업 결과를 토대로 농촌 지역 에너지자립모델을 보급·확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리모델링시, 고성능 창호와 단열재를 사용해 에너지 누수를 최소화하고, 태양광 발전을 통한 재생에너지를 공급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