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추경 예산안 5일 국회 제출…2개월 내 75% 집행"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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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 “4일 국무회의를 열고 5일 국회에 제출하는 일정으로 초스피드로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 편성 당정협의'에서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4당 대표가 큰 틀에서 (추경에) 합의한 만큼 정부는 이달 17일 종료하는 임시국회에서 확정되도록 지난주 내내 밤새워서 추경 작업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 방역, 피해 극복과 관련해 꼭 필요한 사업을 엄선하고 '시급성·집행 가능성·한시성'이라는 세 가지 원칙에 부합하는 사업을 선정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추경안이 만들어져 제출되면 정부로선 추경안 심의 대비, 추경 확정 후 신속 집행 계획에 대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역 없이 경제 없다. 가장 좋은 피해 극복·경제 개선 대책은 코로나19 사태를 하루라도 빨리 종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재정 투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2개월 내 75% 이상 집행은 물론 지자체, 지방교육청의 추경 편성을 독려하고 상반기 계획을 조기 추진하도록 정책적 공조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