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일 오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청와대는 오후 1시30분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진행 중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 메시지를 통해 “청와대는 북한이 미상의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해 긴급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는 230㎞가량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방사포나 전술지대지미사일 등으로 추정된다. 군 당국은 미군과 함께 탄종과 비행거리, 고도 등을 정밀 분석 중이다. 발사체는 군의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등에 탐지됐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작년 11월 28일 이후 95일 만이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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