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월 판매량 27만5044대…전년대비 12.9% 감소

현대자동차는 지난 2월 국내외 판매량이 각각 3만9290대, 23만5754대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2.9% 감소한 27만504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6.4%, 해외 판매는 10.2% 감소했다.

현대차, 2월 판매량 27만5044대…전년대비 12.9% 감소

현대차는 2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4% 감소한 3만9290대를 판매했다.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842대 포함)가 7550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95대 포함) 5022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레저용차량(RV) 중에서는 싼타페가 297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제네시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80도 1176대가 팔리며 럭셔리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2월 판매는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과 전 세계적인 수요 위축으로 판매가 감소됐다”면서 “현대차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2% 감소한 23만5754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실적은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다”면서 “권역별 책임 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