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콘캐시 '엠페이(M.Pay)' 플랫폼과 글로벌 암호화폐가 잇따라 연동, 국내 암호화폐 실물결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트코인 기업 미콘캐시(회장 조재도)가 최근 세계적 암호화폐 라이트코인(대표 찰리 리)과 전략적 사업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라이트코인은 미콘캐시 엠페이 플랫폼에 성공적으로 연동돼 지난달 28일부터 국내시장에서 본격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미콘캐시와 공동 글로벌 마케팅으로 라이트코인 해외사용자의 한국시장 유입이 기대된다.
조재도 미콘캐시 회장은 “지난 1월 세계적 암호화폐 비트코인 캐시를 엠페이 플랫폼에 연동시킨 데 이어 라이트코인을 연이어 안착시켰다”면서 “세계 굴지 암호화폐를 엠페이 플랫폼에 지속 연동시켜 글로벌 유저 국내 유입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라이트코인 재단과 긴밀히 협력해 미콘캐시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동시에 본격적인 세계화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엠페이로 실물경제, 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실생활 서비스 분야 사용처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이트코인은 2011년 찰리 리 대표가 개발한 비트코인 기반 코인으로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쓸 수 있게 설계됐다. 일 거래량은 8조1600억원이며 시가총액 규모는 4조6900억원이다.
라이트코인은 미콘캐시 엠페이 플랫폼에 연동돼 실물경제를 거래하는 미콘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60여개 병원 의료서비스와 법률서비스도 라이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국내 1만3000여개 현금지급기에서 현금인출 서비스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연 7조2000억원 규모 송금서비스 시장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앨런 오스틴 라이트코인 재단 이사는 “미콘캐시 엠페이와 계약으로 한국시장에 라이트코인 존재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미콘캐시와 전략적 파트너 계약으로 각국에서 커다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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