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국 제3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장이 지난 1일자로 취임해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3년 2월 말까지 3년이다.
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새로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과학기술분야 뿐만 아니라 산업경제 전반에 걸쳐 전반적 페러다임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면서 “변화무쌍한 시대에 대처하고 결실을 맺기 위해 지역 과학기술인들의 역할과 사명감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전남과총에 부여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사업 분야별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분과위원장에게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학특강 강사 자격 범위 확대 △장애인 등 소외계층 과학 특강 횟수 증대 △전남 동·서남권 부회장 제도 도입 △여성과학자 참여 유도 △광주시·전남도와 협력 모색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이러한 사업들은 광주전남과총 회원과 지자체 관계자 여러분들이 함께할 때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맏는다”며 “마지막으로 열정과 헌신을 다해 광주·전남과총을 이끌어주준 김병기 전임 회장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1987년 전남대 교수로 임용된 뒤 전남대 자연과학대학장, 대한화학회 전기화학분과회장, 전남대 기자재관리단장, 대한화학회 광주전남지부 이사, 전남대 평의원회 의장, 전남대 교수협의회장, 전국국공립대학교 교수협의회 공동회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16년 8월 정년퇴직한 뒤 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해왔다.
그동안 활발한 산·학·연 연구를 통해 차세대 에너지 저장기술 등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등재 국제학술지 50여편 등 총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학술서적 22권 발행했다. 대한화학회 학술진보상(1993년), 광주시장상(2002년)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