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재난·재해 분야 지능형 폐쇄회로(CCTV) 시범사업을 오는 2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지능형 CCTV는 CCTV 영상을 토대로 배회·침입·방화 등 이상 행위를 탐지, 자동 처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시범사업은 지능형 CCTV 기업과 공공기관, 지자체 등 수요처 컨소시엄 형태로 수행된다. 기업에는 실제 환경에서 제품 성능을 검증하는 기회가, 수요처에는 우수 기술을 먼저 적용하는 계기가 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2억300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은 지정 과제 1건과 자유 과제 1건(최대 총 4억6000만원)으로 추진된다. 지정 과제 사업자는 교육부와 협업을 통해 화재 감시, 학교 폭력 등 학교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자유 과제 사업자는 CCTV를 활용하는 재난·재해 분야에 지능형 기술 보급을 지원한다.
이 시범사업은 2018년부터 시행됐다. 교통·안전, 범죄·치안 예방 등 사회·안전 분야 6개 사업에서 지능형 CCTV 도입·확산을 지원했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재난·재해 분야에 지능형 CCTV를 활용, 관제 인력 한계를 해소하고 초동 대응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면서 “선제적인 재난 대응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능형 CCTV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