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창업보육협의회(회장 권대규·전북대 창업보육센터장)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협의회는 전북지역 창업보육센터를 비롯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창업보육협회와 최근 논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 창업보육센터는 각 센터의 운영상황을 고려해 약 3개월 간 창업보육센터 내 입주기업의 보육료를 자율감면하거나 관리비를 면제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키로 했다.
권대규 회장은 “체감 효과는 미미하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기 위해 전북지역 창업보육센터가 의기투합했다”며 “이를 통해 입주기업들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창업보육협의회는 전북지역 16개 창업보육센터와 4개의 창업 유관기관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창업을 촉진하고 창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전북지역 창업보육센터 간의 협력과 정보공유를 통해 보육 기능을 강화하고 위해 설립됐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