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울산공장을 폐쇄하고 4일 전 직원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울산시에 따르면 건설장비 제작업체인 현대건설기계 울산 2공장에 근무하는 58세 남성 1명이 3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대건설기계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3일 오후 10시부터 울산공장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을 진행했다. 또 확산 방지를 위해 공장 유지를 위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울산공장 임직원 1000명을 대상으로 4일 하루 재택근무를 통보했다.
회사 측은 확진자가 근무했던 2공장을 당초 5일까지 가동 중단할 계획이었으나, 보건당국과 협의 후 4일 하루만 폐쇄하기로 했다.
회사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들을 파악해 자가격리를 유지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확진자와 접촉한 다른 직원은 4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 21번 확진자의 남편이며 부부의 30세 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
변상근 기자기사 더보기